- 김재연 후보는 26일(토) 오후 2시, 부산방문 마지막 유세지로 서면을 찾아 총력유세전
송석배| 입력 : 2022/02/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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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후보는 26일(토) 오후 2시, 부산방문 마지막 유세지로 서면을 찾아 총력유세전을 펼쳤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유세전에서는 김재연 후보의 선거운동원을 비롯해 지지자 500여 명이 운집해 서면 거리를 가득 채운 가운데 “진보대통령 김재연” 연호가 울려 퍼졌다.
김재연 후보는 “1번 2번 후보들이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해 미군 55보급창과 8부두를 이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하지만, 부산항 8부두에 있는 미군세균실험실을 폐쇄시키겠다는 이야기는 쏙 빠트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시민 20여만 명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미 세균실험실을 폐쇄하라고 주민투표까지 한 사안인데 어떻게 한마디도 안 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라며 “미군 55보급창과 8부두 이전 약속이 진정성 있으려면 1번, 2번 후보들 미군 썩 나가라고 이야기해야 맞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의 발전과 시민의 생명권을 위해 미군 55보급창 8부두 이전은 물론이고 미군 세균실험실 전면 폐쇄를 약속한다. 5년 전 이곳 부산 서면을 꽉 채웠던 촛불의 인파를 부산시민 모두가 기억하고 계실 것이다. 뜨거웠던 그때 그 심정은 그대로인데 지난 5년 동안 많이 실망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대선, 지방선거 총선까지 무려 3번이나 기회를 주었는데도 촛불의 민심을 배반하고 우리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겨준 현 정권에 더 이상 마음 주고 싶지 않다고 시민들께서 말씀하신다고 말하고, 그렇다고 우리 국민의 손으로 심판한 윤석열 후보, 국민의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한편, 1번이 책임질 수 없었고 2번은 수도 없이 망쳐먹었다고 지적하고, 이제 1번 2번이 아닌 70년 동안 자기들끼리 해먹었던 기득권 보수 양당정치 아닌 새로운 진보정당 김재연이 여기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아주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서면 유세 후, ‘택배노동자 과로사방지, 사회적합의 이행을 위한 부산시민 촛불문화제’에 참가하며 부산 방문일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