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12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주장

송석배 | 입력 : 2021/11/13 [07:18]
△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흔들리고 있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12일 논평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10월 정승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원전 없이 탄소중립 달성불가발언에 이어 최근 정승일 한국전력 사장 또한 국민이 원하면 원전을 늘려야한다고 언급했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가세하여 7개 전력·발전공기업이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에서도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김재연 후보는 이날 논평에서 기후위기시대, 재생에너지와 핵 발전은 함께 할 수 없다이미 우리는 핵발전소가 멈추면서 발생하는 정전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어린이날, 추석연휴, 설 연휴 등 3차례에 걸쳐 가장 큰 발전소인 신고리 3,4호기를 20%의 출력을 줄여 가동을 한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생에너지가 늘어나면, 다른 에너지원은 재생에너지의 일정하지 않은 특징에 맞춰 발전량을 조절해야만 한다. 그런데 핵발전소는 조절이 어려운데다가 가동이 갑자기 멈추면 정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발전량을 줄여 운전한 것이다라며, 핵발전을 줄여야 재생에너지가 늘어나고, 기후위기 대응을 고민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탄소중립을 말하면서, 핵발전을 입에 올린다는 것은 여전히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망언이며, 핵폐기물 처리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 없이 다시 한번 지역 주민들에게 이를 떠넘기는 것은 다른 모든 것을 무시한 채 경제발전에만 집중하며 기후위기를 일으킨 과오를 반복하는 것이므로, 그래서 핵발전은 어떠한 형태로든 기후정치와 함께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재연 후보는 핵발전과 화석연료로 점철된 경쟁과 기후위기의 시대를 넘어, 한반도 수준으로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확대하여 공영과 평화의 새 시대로 가야한다 재생에너지가 변동이 많다면, 핵 발전으로 회귀할 것이 아닌 남북에너지교류와 협력으로 한반도 범위의 에너지 시스템을 확대 시킬 상상이 미래지향적이다 기후위기 대응은 민중을 위험에 빠뜨리는 핵 발전 기술이 아닌 흔들림 없는 탈핵, 탈원전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석배 기자   seokbe@adlines.co.kr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김재연, 탈웥전, 재생에너지, 진보당 관련기사목록
서울고등법원, 우원식 의원, 서준오 시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재정신청 사건 심리 개시 / 이민규
서울북부지법, 노원갑 현경병위원장 정치자금법 위반 2차 공판 / 이민규
시민단체들, 가락동 주택조합 건폭과 유착하여 가짜 체포영장으로 불법 체포·불법구금 으로 4건이나 불법 기소한 동부지검 검사 규탄 및 무효소송 인용 촉구 집회 / 열린시민뉴스
北 김여정 "한국군부는 중대주권침해도발의 주범 또는 공범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 열린시민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준석 당대표 제명 촉구 성명문’ / 송석배
[기자회견 전문]변희재, 미국 LA에서 조건부 정치적 망명 선언.."윤석열,한동훈! 태블릿 조작 자백하라" / 열린시민뉴스
[속보]대법원, 우원식 뇌물 수수와 수뢰후 부정처사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2심 벌금형에서 파기 환송 / 열린시민뉴스
가락1,2지역주택조합 부정한 설립인가 취소 고시..3000억대의 조합원 피해 줄소송 예상 / 열린시민뉴스
정의연대, 한동훈과 딸 알렉스한 3자뇌물, 국회위증, 업무방해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 / 열린시민뉴스
[입장문 전문]윤지오, 최나리 변호사 사기후원금 반환 및 위자료 손배 소송에서 승소 / 열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