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서 ‘우리들의 부모님께 전하는 호소문’ 발표-참가자 “洪 지지를 ‘역선택’ ‘민주당원’ 인냥 호도하지 말라” 강력 촉구-20대 여성 지지자 “제대로 알고보면 여성이 더 지지할 수 있는 후보”
최병관| 입력 : 2021/10/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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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2030세대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역선택이다’,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의 뜻을 호도하지 말라”
홍준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20·30대 MZ세대 청년들은 29일 서울 여의도 jp희망캠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홍 후보가 윤석열 예비후보를 향해 20·30대서 지지율이 낮다고 지적하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서 “큰 의미 없다”고 반박한 데 대해서도 “2030세대가 홍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의미없는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를 지지하는 20·30대 청년 5명은 이날 ‘우리들의 부모님께 전하는 호소문’이란 글을 발표한 후 ‘#소신투표’ ‘#자율투표’ ‘#무야홍’ 등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참가자 대표인 이선(37)씨는 “정치에 관심 없고 무지했던 저희가 대선후보에 대해 공부하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게 된 이유는 정권교체를 하기 위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4년간 나라를 걱정하는 어른들의 한맺힌 소리를 들었다. 저희들도 오늘과 내일을 걱정하며 몸살을 앓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가 우리 삶에 얼마나 크고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서서히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권은 ‘사람이 먼저다’라고 했는데 대체 어떤 사람이 먼저였냐”며 “일자리는 줄고, 삶이 막막해진 저희 같은 청년들은 어디까지 뒤로 밀려나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씨는 “저희는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정치인보다 국익을 위해 행동하는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공정이란 기치로, 전 세대와 전 지역에서 고루 지지를 받는 홍 후보만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피력했다.
계속해서 “20·30세대의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 20·30세대와 부모님 세대가 힘을 합쳐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며 “(부모님 세대가) 자유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도록 할 적임자인 홍 후보를 함께 지지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홍 후보가 여성층에선 인기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기자의 질문에 참가자 김노은(22)씨는 “흑백선전 때문에 저도 처음에는 (홍 후보에 대해) 잘 몰랐다. 제대로 알지 못해 거리낌도 있었다”며 “다만, 홍 후보에 대해 제대로 알고 나니 여성 유권자들이 더 지지할 수도 있는 후보라는 점을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