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라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영국 보수당 내각을 이끈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유명한 수식어를 빌어 '무쇠 같은 의지로 국민만 바라보며 걸어가겠다'라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겨냥해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라며 앞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전 의원과 정정당당히 승부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와 시민단체의 이권 카르텔을 철저하게 감사하고 부당이익을 환수해 도민의 혈세를 지켜낼 것이며, 경력 변검술을 일삼았던 인사도 확실하게 검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정한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공약했으며, "잘 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