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각종 여론 조사에서 어대홍"..'사이다 vs 콜라' 대선 실현될까?

홍준표 고발의혹 이후 파죽지세

국민의힘 대선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제 20대 대선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로 파죽지세로 지지율이 오르며 2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격차를 벌이고 있다.  

9월 2일 뉴스버스가 "윤석열 검찰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유시민·최강욱·황희석 등 여권 인사들을 국민의힘에 고발 사주하였다"는 단독 보도 이후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하며 상대적으로 윤석열 후보의 상승세가 유지하며 SNS에는 '무대홍'(무조건 대통령은 홍준표') 또는 어대홍('어차피 대통령은 홍준표')라는 말까지 회자되고 있다.

첫번째 골든크로스

뉴스버스 보도직후 경기신문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3~4일 실시한 차기 대선주차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홍준표 후보가 응답자 32.5%의 지지를 얻으며 2위 29.1%의 윤석열 후보를 제치고 처음으로 골든크로스를 이뤘다.

5일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 보도 기사를 공유하면서 "드디어 처음으로 골든크로스 이루었습니다. 3.4%차이로 1위 했습니다"라며 "20대,30대,40대에서 상대후보 보다 평균 14%나 앞서고 호남에서도 앞서고 전국 골고루 앞서고 충청지역과 60대에서만 지고 있지만 확장성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 한다" 밝혔다.

두번째 골든크로스

고발사주 의혹이 전 언론사로 확산된 9월 4~6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사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홍준표 vs 윤석열의 두번째 골든 크로스 여론조사에서 두번째 골든 크로스가 발생했다.

9일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결과를 게시하면서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여 "적폐수사를 지휘 하면서 문재인 정치공작의 선봉장을 자처하던 분이 고발사주 사건에 아직 직접 연루 되었다는 혐의도 없는데 갑자기 중대발표 할듯이 언론 앞에 나타나 메이저 언론도 아닌 허접한 인터넷 언론이 정치공작 한다고 언론과 국민앞에 호통 치는 것은 든든한 검찰조직을 믿고 큰소리 치던 검찰총장 할때 버릇 그대로 이다"며 "여기는 국민을 받들어 모시는 정치판"이라며 윤총장을 꼬집었다.

세번째 골든크로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의 측근 손준성 검사가 국민의힘에 고발사주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으로 확산된 9월 6일 ~ 7일 양일동안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하여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오차 범위밖으로 야권대선 후보와의 격차가 벌이며 세번째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홍준표 의원은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세번째 골든크로스! 이젠 오차범위 밖 우세로! 추석민심 후에는 압승 구도로 갑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네번째 골든크로스

NBS가 9월 6일 ~8일까지 조사한 범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청부고발 연루 의혹이 확산되면서 네번째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홍준표 후보는 24%의 지지율로 윤석열(18%)의 후보와의 격차를 벌여나갔다.

홍준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일요신문이 9월 5일 ~ 7일까지 조사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를 올리며 "5번째 골든크로스 여론조사 결과"라고 소개했다.

지상파에서도 홍준표 앞서

이같은 결과는 공중파인 SBS가 9월 6일~ 7일 동안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공중파 여론조사에서도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총장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의원은 연일 자신의 SNS에서 윤석열 후보의 청부고발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윤석열 전 총장의 청부 고발사건에 자칫하면 당도 말려 들것 같다.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의 텔레그램 내용을 보니 총장의 묵시적 지시 없이 그게 가능 했겠느냐"면서 "받아 놓고 방을 폭파하라고 했다는 것도 위법의 중대성을 인지 했고 관련 당사자들은 더이상 당에 누를 끼치지 말고 공작정치 운운 하시지도 말고 겸허하게 대국민 고백을 하고 수습절차로 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일침을 놓았다.

윤 후보는 그동안 가족에 대한 의혹에 이어 최근 본인의 '고발 사주' 의혹 등이 연달아 제기되면서  지지도가 급락하기 시작했고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홍준표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윤석열 후보를 앞서고 있어 SNS 상에서는 '어대홍'( 어차피 대통령은 홍준표)이란 말도 떠돌고 있다.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1일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이 자신에 대해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데 대해 ”아무리 경선을 통해 경쟁한다고 해도 어떻게 저쪽에서 총을 한 방 날리니까 바로 올라타서 그렇게 하느냐”고 비판했다.

홍준표 의원은 연일 윤 후보를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가며 전일(10일)에는 "윤석열 ‘윤 전 총장은 권력욕이 강해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도 사퇴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사이다와 콜라의 대결?

윤석열 후보의 여론조사에서의 급격한 내리막 흐름과 함께  각종 여론조사의 결과에서 야권 대선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떠 오르고 있는 가운데 11일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누적득표율 53.88%로 과반의 득표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여야 후보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자 SNS 에서는 벌써 성급하게 20대 대통령 선거가 '사이다와 콜라의 대결'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사이다는 사이다 발언으로 유명한 이재명 후보를  지칭하고 콜라는 유튜브 채널 홍카콜라를 운영하는 홍준표를 지칭하고 있다.

윤석열은 완주할까? 

한편 공식 여론조사 기관과 달리 SNS 상의 여론조사에서도 이같은 흐름에 따라 윤석열 후보의 낙마를 점치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지식나눔 앱 폴체인(POLLCHAIN)에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발사주 의혹 보도이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낙마를 점치는 여론이 높다.

'고발사주 의혹' 이후 최근 해외 가상화폐시장에도 상장한 지식나눔 앱 폴체인(POLLCHAIN)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의 낙마를 점치는 SNS의 결과가 44.89%로 완주한다는 의견보다 높다 (출처: https://www.pollchain.io)  

폴체인(POLLCHAIN)은 최근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투표'라는 개개인의 민주적인 의사표현을 통해 일상생활, 사회문제, 비지니스, 투자정보등 다양한 형태의 고민을 해결하는 지식공유 SNS 이다.  

폴체인은 네이버와 같은  대형 IT 플랫폼사에 제공하는 지식공유에 대한 댓가를 폴랫폼사가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과 함께 나눠가지지는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 경제 모델로 현재 12만 3천여명의 회원들이 지식 공유에 참여하고 있다.  

폴체인에 여론조사를 의뢰하기 위해 서는 50개의 폴체인 코인이 필요하고 회원들은 투표에 참여할때마다 2개의 코인을 채굴할 수 있어 회원들의 투표가 앱테크 활동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