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화천대유는 누구껍니까? ⑥장영학 녹취록 "김만배, 윤석열 끝장낼 카드 갖고 있다"

열린공감TV 강진구 기자 "윤석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와 김씨 누나의 윤석열 아버지 집 매입 등과 무관치 않아"박찬대 "YTN은 김만배 언급한 '윤석열 카드' 실체를 보도하라" 국민의힘 "변상욱 앵커를 공직선거법 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 선거운동기간위반죄로 고발"최강욱 "카드를 가진 사람이 김만배 뿐일까?"2030 청와대 청원 "주요 매체 김만배 녹취록 보도안해..YTN은 녹취록 공개하라"김의겸 의원 "윤석열의 시침떼기와 검찰의 감추기 비판..김오수

김상민 | 입력 : 2022/01/30 [10:44]

[열린공감TV 단독]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단독 공개! - - 화천대유 김만배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

열린공감TV는 화천대유 김만배 대표가 대장동 게이트에 윤석열 후보가 관여된 정황을 암시하는 정영학 녹취록을 단독 공개했다.  이 녹취록은 YTN이 입수하여 변상욱 앵커가 진행하는 '뉴있저' 프로그램에서 단독 보도할 예정이었으나 YTN의 몇몇 기자들이 이에 반발하여 변상욱 기사의 사퇴를 요구하며기 방송 공개를 철회를 요구했으며 결국 방영이 불방되었다.  YTN은 녹취록을 공개한다는 이 예고편마저 삭제했다. 이에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29일 '디시인사이드' 사이트 2030 한 회원이 ≪[2030청원] YTN은 윤석열 녹취록 즉시 공개하라!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지냐!) ≫ 라는 제하의 청원을  올려 하루만에 2만명이 넘는 청원동의가 이루어 졌다.

청와대 청원 동의가 한달이내에 20만명의 동의가 이뤄지면 청와대는 반드시 답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선거중립을 이유로 이 청원을 비공개 처리했다.

 

1.28. YTN은 변상욱기자가 진행하는 에서 '윤석열'을 언급한 보도 "내가 가진 카드면 윤 끝장나"를 방영할 예정이었으나 본방은 불방되었으며 이 예고편마저 삭제했다.

28일 정영학 회계사(천화동인 5호 소유주) 녹취록을 입수한 YTN 은 변상욱 기사의 '뉴있저''에서 보도할 예정이었으나 불방되자 같은 녹취록을 입수한 열린공감TV가 단독으로 공개하였다.

열린공감TV가 공개한 화천대유 김만배가 윤석열 후보를 녹취록-
열린공감TV가 공개한 화천대유 김만배가 윤석열 후보를 녹취록- "윤석열이는 형(김만배)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

열린공감TV 강진구 기자는 이 발언을 "김만배가 윤석열 대선후보를 낙마시킬 정도의 강력한 증거를 갖고 있으며 따라서 자신(김만배)은 서초동에서 빠져 나갈(구속 등 사법 처리를 피할 수 있는) 윤석열의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다고 정영학에게 걱정말라"는 의미로 해석하였다.

김만배씨는 “지금은 아니지만, 형은 그 계통(히든카드 폭로)에 아직 나서고 싶지 않다. 무슨 말인지 아느냐”고 묻고는 “형은 서초동(송사)에서 탈출하려고 한다. (나를 못 믿겠으면) 너는 빠져나가라”고 자신의 의견을 건넸다.

여기서 ‘형’은 나이가 두 살 위인 김만배씨를 지칭하고, 김씨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윤석열의 치명적인 아킬레스’를 이미 손에 쥐고 있음을 강력 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강진구 기자는 "김씨의 한 방은 윤석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와 김씨 누나의 윤석열 아버지 집 매입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들로, 검찰 수사는 더디고 수구언론은 이재명 엮어내기에만 바쁘다"고 꼬집었다.

강진구 기자는 김만배가 가지고 있다는 카드를 두개로 추정했다.

첫째는 화천대유 게이트의 단초가 된 2011년 대장동 토지구입 자금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출받는 과정에서 조우영 변호사의 알선수재 혐의를 무혐의 처분을 한 윤석열 주임 검사와 박영수 특검과의 모종의 비리 의혹이다.

당시 부산저축은행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후보는 조우영의 변호인으로 10억원대의 알선수재 혐의가 명백한데도 무혐의 처분한 것은 박영수 특검과의 오랜 인연 관계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화천대유 50억 클럽에 속한 박영수 특검은 화천대유에 5억원을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5억원이 건네진 건 2015년 4월 초순께로,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되고 나서였다고 한다. 검찰은 이 자금이 화천대유의 사업협약이행보증금에 사용됐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도 이와 관련한 발언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녹취를 보면 김씨는 정 회계사에게 박 전 특검과 인척 관계인 분양업체 대표 이모씨에게 지급하기로 한 돈 문제를 꺼내면서 "우리 법인 만들 때 돈 들어온 것도, 박영수 고검장 통해서 들어온 돈", "(이씨) 통장에 그것은 해줘야 해" 등의 이야기를 했다.

강기자는 박 전 특검의 5억원이 대장동 사업 초기에 투자금 차원에서 흘러갔고, 박영수 특검의 친척이 받은 100억원의 대출금과 박영수 특검의 고문료와 딸의 아파트 특혜분양등은 이에 따른 투자금의 이익 분배로 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만배 측은 이돈의 성격을 차용거래라고 주장하며 부인하고 있으나 박영수 특검측에 100억대의 자금이 흘러 들어온 것으로 보아 설득력이 없다.

화천대유 실소유주 의혹 자금 흐름 및 인맥도(자료=열린뉴스 그래픽)
화천대유 실소유주 의혹 자금 흐름 및 인맥도(자료=열린뉴스 그래픽)

둘째로는 화천대유 김만배 대주주가 윤석열 부친의 연희동 자택을 김만배의 누나가  19억원에 매입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를 낙마시킬 만한 결정적인 증거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다. 2019년 4월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의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윤석열 후보의 부친 집을 다운계약으로 매매한 것이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연결 고리들이 보이기 때문이다. 

화천대유자산관리의 100%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화천대유 자회사격인 천화동인 3호 사내이사 김명옥씨가 2019년 4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윤석열 부친이 소유한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입했다.

유튜브채널 <열린공감TV>는 지난해 10월 이같은 사실을 등기부등본 등을 통해 확인하고 이것이 뇌물이 아닌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연희동 자택 매매를 단순한 우연으로 볼 수 없다며, "모든 사건의 중심에 윤석열 사단과 검찰을 사유화한 법비들이 있는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윤 후보에게 "진실 앞에 무릎 꿇고 후보직 사퇴와 대국민 사죄를 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국민의힘 유승민 후보는 지난해 10월 논평을 내고 "윤석열 후보 부친 소유였던 서울 연희동 대지 314.4제곱미터, 2층 주택을 화천대유의 대주주 김만배의 친누나 김명옥이 2019년 4월 30일 매수했다"며 "김만배는 법조 출입기자 출신으로, 화천대유에 법조 카르텔을 만든 장본인이다. 김만배는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을 화천대유의 고문으로 위촉한 자"라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이 YTN을 항의방문하오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이 YTN을 항의방문한 모습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TN은 대장동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에서 '윤석열 후보'가 언급됐다는 내용의 예고방송까지 해놓고 보도하지 않았다"며 "YTN은 왜 해당 보도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대장동 토건 비리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녹취록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언급됐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대장동 토건 비리의 뿌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이 있고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 검사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라는 점에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대장동 토건 비리의 뿌리를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이같은 여당의 공격에 대해 변 앵커가 지난 20일 여야 대선후보의 지지율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올라갔어야 하는데, 이러면 안 된다”며 "노골적인 이재명 후보 지지 발언을 했다"며 변상욱 앵커를 공직선거법 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 선거운동기간위반죄로 고발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란 문구를 인용하며 "카드를 가진 사람이 김만배 뿐일까?"라고 반문했다.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만배 손아귀에 든 윤석열≫이란 제하의 글에서 "저는 일찍이 윤석열과 김만배의 관계에 대해 '둘은 형 동생 하는 사이고, 김만배가 박영수 특검에게 윤석열을 수사팀장으로 추천한 적이 있다'고 글을 써 윤석열 쪽으로부터 고발을 당했다"며 "윤석열은 김만배에 대해 '상가집에서 눈 인사 한 번 한 사이'라고 했는데 이런 협박성 발언을 듣는다? 사실이라면 윤석열의 평소 처신이 어떠했는지 능히 짐작이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장동 수사에서 검찰은 지난 몇 달 동안 이재명 후보 쪽만 파고 들고 윤석열의 연관성은 애써 눈을 감았다"며  "마지못해 김만배의 누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게 다입니다. 그나마 조사결과가 어땠는지, 앞으로 후속 수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아무 말이 없습니다. 언론도 기사 한 줄 달랑 써놓고는 손을 털었다"고 윤석열 후보의 편을 든 수사를 비판했다. 또한 "검찰은 김만배 발언에 대해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검찰의  어느 선까지 보고를 받았는지 밝혀 진상을 파악하고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29일 홍준표의원의 안상수 선대위원장은 김만배의 카드를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사진=SNS)
지난해 10월 29일 홍준표의원의 안상수 선대위원장은 김만배의 카드를 거론하며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가 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사진=SNS)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대책위원장인 안상수 위원장은 "만에 하나 내년 3월 선거 직전 김만배가 거짓말이라도 '아, 사실 우리 누나한테 내가 사라고 그랬다, 뒷돈을 좀 줬다, 다운 계약서를 썼다'든지 이런 식으로 해버리면 완전히 망하는 것"이라며 "그런 일이 과거 이회창 대통령 후보 시절에 두 번이나 있었다"고 이미 김만배의 카드를 예측했다.

그러면서 '홍준표만이 이재명을 꺾을 수 있다'고 판단한 이유에 대해 안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도 좋은 후보이지만 대장동 사건의 주역 김만배의 누나가 윤석열 후보 부친의 자택을 매입했다, 그것은 팩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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