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첫 메달 레이스인 혼성계주에 출전한다.
혼성계주는 올 시즌 신설됐으며, 2,000m를 남녀 선수 총 4명이 질주하는 종목이다. 양성평등을 기치로 내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년 7월 올림픽 정식 종목을 확정하면서 쇼트트랙 혼성계주를 새로 추가했다.
혼성계주는 단거리 종목과 다름없다. 4명의 선수가 각각 두 차례씩 뛰는데, 한 선수가 단 500m만 뛴다. 체력보다는 순간 속력과 기지, 호흡이 중요한 종목이다. 쉴 새 없이 선수들이 교체되기 때문에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뚜렷한 강자를 꼽기는 어렵다.
'2021-20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4차례 대회를 살펴보면, 혼성계주 종목에서 중국이 두 차례, 네덜란드가 한 차례, 러시아가 한 차례 우승했다.
반면, 한국은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게 가장 종은 성적이다.
그러나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다르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과 여자 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이 함께 뛴다면 전력을 극대화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