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피겨요정 '16세 발리예바', 도핑 의혹

도핑 사실이면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 박탈대신 2위 미국 금메달 획득

최병관 | 입력 : 2022/02/10 [14:33]
피겨스케이팅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 I 카밀라 발리예바 SNS
피겨스케이팅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 I 카밀라 발리예바 SNS

10일(한국시간)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선수로 꼽히는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도핑 의혹에 휩싸였다.

만약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발리예바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는 남자 선수들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자유자재로 수행하고, 비점프 과제도 최고 난도로 완벽하게 처리한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최근 열린 팀 이벤트(단체전)에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발리예바는 당초 8일 오전 10시 시상식에서 단체전에 함께 출전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동료들과 금메달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문제로 시상식이 연기됐다.

이에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국제빙상연맹(ISU)과 법적으로 논의 중인 돌발 사안"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아꼈다.

영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이에 관해 "발리예바는 도핑금지 규정 위반 당시 만 16세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계반도핑규약에 따라 (정보공개에 관한) 보호 대상자가 된다. 이에 도핑 위반에 관한 공개를 미루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도핑 양성 반응을 보인 약물이 경기력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국가 차원의 조직적인 도핑 스캔들로 인해 러시아라는 국가명 대신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올림픽 무대에 서고 있다.

발리예바의 도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러시아 올림픽위원회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금메달을 박탈당한다.

대신 2위 미국이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서울고등법원, 우원식 의원, 서준오 시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재정신청 사건 심리 개시 / 이민규
서울북부지법, 노원갑 현경병위원장 정치자금법 위반 2차 공판 / 이민규
시민단체들, 가락동 주택조합 건폭과 유착하여 가짜 체포영장으로 불법 체포·불법구금 으로 4건이나 불법 기소한 동부지검 검사 규탄 및 무효소송 인용 촉구 집회 / 열린시민뉴스
北 김여정 "한국군부는 중대주권침해도발의 주범 또는 공범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 열린시민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준석 당대표 제명 촉구 성명문’ / 송석배
[기자회견 전문]변희재, 미국 LA에서 조건부 정치적 망명 선언.."윤석열,한동훈! 태블릿 조작 자백하라" / 열린시민뉴스
[속보]대법원, 우원식 뇌물 수수와 수뢰후 부정처사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2심 벌금형에서 파기 환송 / 열린시민뉴스
가락1,2지역주택조합 부정한 설립인가 취소 고시..3000억대의 조합원 피해 줄소송 예상 / 열린시민뉴스
정의연대, 한동훈과 딸 알렉스한 3자뇌물, 국회위증, 업무방해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 / 열린시민뉴스
[입장문 전문]윤지오, 최나리 변호사 사기후원금 반환 및 위자료 손배 소송에서 승소 / 열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