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순경 출신 경찰관의 경무관 이상 고위직 승진 확대 및 복수직급 도입 추진

송석배 | 입력 : 2022/04/15 [11:38]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위원장 안철수) 정무사법행정분과는 415() 경찰의 인사개혁과 처우개선을 통하여 치안역량을 강화하고자 순경 출신 경찰관들의 고위직 승진 확대와 복수직급 도입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현재 전체 경찰 약 13만 명 중 경찰대학 출신은 2.5%, 간부 후보생 출신은 1.1%에 불과한 반면, 순경 출신(경사 이하 입직자)은 약 127천 명으로 약 96%를 차지하고 있지만, 경무관 이상 고위직 129명 중 순경 출신은 3(2.3%)에 그치고 있다.

인수위는 우선 역량·자질이 우수한 순경 출신 경찰관을 적극 선발하여 고위직 승진 인원을 10%까지 늘리고, 복수직급 도입 등 제도 개선을 통해 단계적으로 20%까지 승진 비율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고, 경찰청에 이같은 내용의 순경 출신 경찰관 승진 기회 확대방안을 추진토록 했다.

최근 5년간 경무관 승진 평균 인원은 21.4명으로 공약인 경무관 이상 20%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4명 내외의 발탁이 필요하나, 순경 출신 승진 대상자가 극히 부족한 현실을 감안하여 역량·자질을 갖추고 승진 요건을 충족한 순경 출신을 최우선으로 발굴하여 승진시키고, 승진 대상자 증가 시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총경 승진에 있어서도 최근 5년 평균 20% 수준인 순경 출신 총경 승진 인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하여 경무관 승진 대상 후보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복수직급제 도입을 추진하여 타 부처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하위직에 편중되어 있는 직급구조를 개선하고 순경 출신 경찰관의 고위직 승진기회 총량도 늘리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11천여 명인 해양경찰도 경무관 이상 고위직 중 순경 출신 비율이 5.3%에 그치고 있어, 해양경찰청에도 경찰청과 같이 순경 출신 경찰관 승진 기회 확대 방안을 추진토록 했다. 최근 5년간 순경 출신 총경 승진 인원이 약 37% 수준인 해경의 순경 출신 승진 인원도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순경 출신 경찰관의 고위직 승진기회 확대는 치안 최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대부분의 순경 출신 경찰관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동기부여를 높여 국민들께 보다 나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석배  기자   seokbe@adlin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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