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최장수 한은맨' 이주열 총재 이달 말 퇴임

총재 연임, 역대 3번째

송의정 기자 | 입력 : 2022/03/23 [17:26]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I MBCNEWS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I MBCNEWS

지난 8년 동안 우리나라의 통화신용정책을 지휘한 이주열 총재가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한국은행을 떠난다.

'43년 최장수 한국은행 근무', '정권 교체에도 연임한 첫 총재' 등의 기록을 남긴 그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기준금리 조정 등을 통해 경제 상황에 비교적 발 빠르게 대처했고, 적극적 통화스와프 체결 등으로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3일 한은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 총재는 1977년 한은에 입행한 뒤 조사국장, 정책기획국장, 통화정책 담당 부총재보, 부총재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총재로 임명됐다.

4년 뒤 2018년 문재인 정권에서 연임에 성공했는데, 한은 총재가 연임한 것은 2대 김유택(1951∼1956년), 11대 김성환(1970∼1978년) 총재에 이어 역대 3번째이다.

하지만 한은 총재가 금통위 의장을 맡기 시작한 1998년 이후로는 최초 연임이고, 정권이 바뀐 상태에서 유임된 사례도 이 총재가 처음이다. 또한, 부총재 퇴직 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고문, 연세대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한 2년(2012∼2013년)을 빼고는 무려 43년을 한은에 몸담아 '최장수 한은 근무' 타이틀도 갖고 있다.

이처럼 이 총재는 우리나라 최고의 통화정책 전문가로서, 지금까지 금통위 본회의에만 17년간 참석해왔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서울고등법원, 우원식 의원, 서준오 시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재정신청 사건 심리 개시 / 이민규
서울북부지법, 노원갑 현경병위원장 정치자금법 위반 2차 공판 / 이민규
시민단체들, 가락동 주택조합 건폭과 유착하여 가짜 체포영장으로 불법 체포·불법구금 으로 4건이나 불법 기소한 동부지검 검사 규탄 및 무효소송 인용 촉구 집회 / 열린시민뉴스
北 김여정 "한국군부는 중대주권침해도발의 주범 또는 공범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 열린시민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준석 당대표 제명 촉구 성명문’ / 송석배
[기자회견 전문]변희재, 미국 LA에서 조건부 정치적 망명 선언.."윤석열,한동훈! 태블릿 조작 자백하라" / 열린시민뉴스
[속보]대법원, 우원식 뇌물 수수와 수뢰후 부정처사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2심 벌금형에서 파기 환송 / 열린시민뉴스
가락1,2지역주택조합 부정한 설립인가 취소 고시..3000억대의 조합원 피해 줄소송 예상 / 열린시민뉴스
정의연대, 한동훈과 딸 알렉스한 3자뇌물, 국회위증, 업무방해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 / 열린시민뉴스
[입장문 전문]윤지오, 최나리 변호사 사기후원금 반환 및 위자료 손배 소송에서 승소 / 열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