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중국리그 시상식서 제외...후배에게 자리 양보
중국 배구리그 시상식, 제한된 인원만 참석 가능
최병관 | 입력 : 2022/01/06 [17:00]
배구여제 김연경(33ㆍ중국 상하이 브라이트)이 소속 팀을 3위로 이끌고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5일 중국 시나스포츠는 "김연경은 4일 중국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 여자배구 슈퍼리그 3위 결정전에서 맹활약했지만, 경기 후 열린 시상식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상식은 방역 조처로 제한된 인원만 참석할 수 있었고, 이에 김연경은 후배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했다"라고 덧붙였다. 설명했다. 또한, "김연경을 시상식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모든 선수는 한 시즌 동안 최선을 다했다. 소속 선수들은 주전 기용 여부를 떠나 포디움에서 영광의 순간을 함께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연경이 시상식 참석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에 많은 배구 팬은 중국 배구리그와 상하이 구단을 비난하고 있다. 한편, 김연경은 랴오닝과 3위 결정 1차전에서 21점, 2차전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3위 자리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3위 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소속 팀인 상하이와 계약기간이 끝났으며, 그는 새 시즌 소속 팀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또한, 중국 리그에 남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열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자배구, 김연경, 배구여제, 중국, 상하이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