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윤석열 향해 '고담시 경찰국장'비유..?조국, '어두운 욕망의 화신'고담시 경찰국장 “법집행을 내세워 불의를 일삼은 인물”‘공정과 상식’.. “무너지기 쉬운 위험한 슬로건"[열린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후보를 배트맨의 고담시 경찰국장이라 비유하며 어떤 의미인지 뜻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6일 이번 대선판을 할리우드 영화 '다크나이트'에 비유했다. 이날 이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배트맨을 예로 들어 "윤 후보는 이재명이란 조커에 맞서는 배트맨이어야 하는데, 고담시 경찰국장이 돼버렸다"며 "그러면 조커를 못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선 캠프 시절부터 윤 후보의 핵심 슬로건이었던 '공정과 상식'을 종이 위에 글자로 또박또박 적으며 "좋은 슬로건이지만 반례 하나만 나오면 무너지는 위험한 슬로건"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2월 26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말을 이용해 윤석열 대선후보가 '어두운 욕망의 화신'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으로 통해 "이준석 국힘 대표가 영화 '배트맨' 등장인물을 빌려 (윤석열)을 '디스'했는데, 주목하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한 뒤 "(이준석 말은) 윤석열이 고담시 경찰국장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배트맨 속 고담시 경찰국장 설명에 나서 "고담시 경찰국장(captain of the Gotham City Police Department) 나타니얼 반스(Nathaniel Barnes)는 엄격한 법집행을 강조하던 자였으나, '테크(Tetch)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정신이상이 된다"며 "이후 제멋대로 범죄피의자를 마구 죽이는 '사형집행자'(the Executioner)로 흑화(黑化)한다"고 법집행을 내세워 불의를 일삼은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크 바이러스는 사람의 가장 깊고 어두운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바이러스다"며 바로 윤 후보가 흑심을 품고 대선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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