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한반도 상공서 공중급유훈련 이례적 공개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군산기지 방문합동정밀직격탄 장착 장면 눈길

송의정 기자 | 입력 : 2022/02/08 [17:09]
오산 미 공군기지 인근 상공에서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를 받는 장면 (F-16 전투기 2대) I DVIDS 홈페이지
오산 미 공군기지 인근 상공에서 KC-135 공중급유기로부터 급유를 받는 장면 (F-16 전투기 2대) I DVIDS 홈페이지

미 공군이 한반도 상공에서 전투기의 공중급유가 이뤄지는 장면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8일 미 국방부가 운영하는 영상정보배포시스템(DVIDS) 웹사이트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2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인근 상공에서 전투훈련 중 실시된 공중 급유 장면이라는 설명과 함께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KC-135 공중급유기 1대가 F-16 전투기에 급유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통상적 훈련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미군이 한반도 상공에서 실시된 공중급유 훈련 장면을 공개한 건 드문 일이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공중급유가 이뤄지면 전투기 작전 반경과 공중에서의 작전 시간이 늘어나므로, 전투기 운영 능력도 높아질 수 있다. (공중급유 훈련은) 상공에서 상시 대기(스탠바이) 하면서 표적획득 시 전투기로 신속 공중폭격이 가능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폴 러캐머라 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ㆍ유엔군사령관 겸직)이 지난 4일 전북 군산에 있는 미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며 현장 시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합동정밀직격탄(JDAM)이 진열되고 전투기에 장착된 장면, 공대공 미사일 등도 포착됐다.

JDAM은 전투기에서 발사되며 동굴 진지에 숨겨진 북한의 해안포나 지하 미사일·장사정포 등의 시설을 파괴하는 데 사용된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전문위원은 "미사일은 한 발에 30∼40억 원에 달하지만, JDAM은 탄두도 미사일보다 큰데 한 발에 몇천만 원∼1억 원 정도라서, 실제로 유사시 북한을 '핀 포인트 공격'하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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