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가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15일(한국시간) 밤 9시 30분에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만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99위, 인도네시아 166위로 차이가 난다. B조의 다른 나라들은 말레이시아(154위), 캄보디아(170위), 라오스(185위)로 구성됐다. 이번 대회 들어 베트남은 라오스를 2-0, 말레이시아를 3-0으로 물리쳤고 인도네시아는 캄보디아를 4-2, 라오스를 5-1로 꺾었다.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의 베트남 수비와 두 경기에서 9골을 몰아친 인도네시아 공격력이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된 셈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도 사상 최초로 진출했을 정도로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비록 최종 예선에서 같은 조의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스즈키컵에 나온 나라 중에서 가장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스즈키컵에서는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인도네시아는 12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차지했고, 최근 준우승은 2016년 대회였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유치할 정도로 축구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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