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세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세무관서에 첫 발령을 받은 신입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근무에 필요한 사무용품 등을 축하 선물로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하 선물이 담긴 상자 안에는 임용을 축하하는 국세청장의 편지와 미니 서랍장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서랍장에는 공무원 생활을 하며 쓸 수 있는 볼펜, 형광펜 등 기본적인 사무용품과 무선 마우스, 공무원증 케이스까지 세심하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해당 사업은 2018년 10월부터 진행되었으며, 2021년 예산은 5천만 원에 불과했다. 김두관 의원은 이 사업에 대해 "적은 예산으로 국세청 신입 공무원들에게 동기부여를 극대화해주는 가성비 사업"이라고 소개하며, "국세청뿐만 아니라 모든 부처로 이 사업이 확대 시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