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조코비치도 호주 입국 거부...'백신면제' 안 통해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출전 사실상 어려워오는 17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출전하려던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35ㆍ세르비아)가 '백신 면제' 비자를 인정받지 못해 입국 거부 당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비치가 5일 밤 11시 30분쯤 멜버른 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15일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와 백신 면제권을 받은 사람 외에는 백신 접종자만 입국할 수 있다. 조코비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입국에 필요한 면제 사유 증명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10일 남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조코비치는 운동선수로서 몸에 어떤 이상 반응이 올지 알 수 없다는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 세계 랭킹 1위 자격으로 올해 대회에 초청됐지만 호주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걸림돌이 됐다. 만약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의료 전문가에게 '면제 승인'을 받고 호주오픈 조직 위원회가 이를 승인하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ㆍ관계자 등 26명이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했으나 일부만 승인됐다고 한다. 한편, 조코비치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 호주에 간다"라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프로 테니스 선수 95%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이 같은 '예외' 주장에 특혜 시비가 일어났다. 논란이 지속되자 조직위는 "보건 당국의 심사를 통과 받아 백신 면제권을 받았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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