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범죄, 2021년 피해 다시 증가 추세 !

2021년 피해액 1조에 이를 것!서영교 위원장 “피해보상책 마련 시급”

송석배 | 입력 : 2021/11/14 [15:49]
△ 경찰청 집계 보이스피싱 연도별 발생 및 검거 현황(단위: 건, 억 원, 명)
△ 경찰청 집계 보이스피싱 연도별 발생 및 검거 현황(단위: 건, 억 원, 명)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줄어들었으나 1건당 피해금액이 늘어나 전체 피해금액은 작년기준 7천억 원이고, 올해는 상반기 약 43백억 원, 전체 피해액이 1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보이스피싱 범죄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진화하고 있어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원격조정 악성앱을 전화나 카카오톡을 이용해 미리 휴대폰에 깔아서 그 핸드폰에서 금융거래하고 있는 것을 로그인해서 돈을 빼내기도 하며, 악성앱을 통해 피해자가 확인 전화시 미리 보이스피싱 범죄단체로 전화가 가게 만들어 기관을 사칭해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이른바 전화가로채기등을 이용하기도 한다.

보이스피싱 범죄단체는 숙식제공, 해외취업 알선, 고소득 보장 등의 취업준비생들을 현혹하는 광고문구로 모집책을 모아 범죄를 저지르고 있으나, 총책은 해외에 있어 범인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인터폴을 통해 해외 수사기관들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직접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해외에 수사관들을 파견하는 코리안데스크 제도를 이용해 범인검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영교 행안위원장(서울 중랑구갑, 더불어민주당)보이스피싱은 매년 증가추세 속에, 코로나19 초기 대면접촉 기피 등의 영향으로 ‘20년은 일시 감소했다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정부기관을 사칭하면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한 후, 피해자의 재산을 사기이용계좌로 이체하도록 유도하여 피해가 발생한 사례

‘18.7E(34, 직장인)는 서울OO지검 수사관을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국제마약 사건에 연루되었으니 내일 검찰로 출두하라고 요구하였고 E씨가 보이스피싱을 의심하자 내 말을 못 믿겠으면 대검찰청 홈페이지를 알려줄테니 영장을 확인하라며 피해자를 기망

사기범이 불러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신의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본인에게 발부된 (가짜) 영장을 확인한 E씨는 사기범의 말을 신뢰하고 수사에 협조하기 위해 사기범이 자금 이체를 요구하며 알려준 금감원 F팀장의 계좌로 전 재산 O억원을 이체

자금출처를 확인한 후 곧 환급될 것이라는 말과 달리 며칠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자 E씨는 금감원에 문의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임을 알아차리고 지급정지 하였으나 이미 전액 현금으로 인출

▶전화메신저로 가족 등 지인을 사칭하면서 비밀번호, 인증서 오류 등을 명목으로 타인계좌로 급히 자금을 이체할 것을 유도한 사례

사기범이 ◇◇톡으로 지인(부모, 친인척, 친구, 직장동료 등)을 사칭하여 급히 거래처에 결제를 해야 하는데 카드 비밀번호 오류로 보내지지 않는다면서 타인 계좌로 90만원 이체 요청*

* 지연인출제도를 회피하기 위해 100만원 미만의 금액을 요청하거나 100만원 미만으로 쪼개서 여러 번 보내줄 것을 요청하는 사례 다수

사기범은 피해자 F에게 이체 내역을 사진찍어 보내달라고 하는 한편, 피해자가 전화하겠다고 하자 휴대폰이 고장나서 전화 수발신은 안되고 ◇◇톡만 된다고 속여 전화 확인을 회피

▶저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이고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자금을 사기이용계좌로 송금하도록 유도하여 피해가 발생한 사례

‘18.9A(52, 자영업)는 성명불상자로부터 “OO저축은행 박OO 대리입니다. 고객님은 저리로 대환대출 가능하십니다. 대출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여 모바일로 신청하라는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고 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눌러 OO저축은행 앱을 설치하고 대출을 신청

잠시후 박OO 대리라며 전화한 대출상담원이 기존 대출상환을 위해 알려주는 계좌로 O천만원을 입금하라고 하자 대출사기가 의심스러워진 A씨는 확인을 위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저축은행으로 전화하였으나 방금 통화한 박OO이 다시 전화를 받자 이에 속아 기존 대출상환 자금을 알려준 계좌로 송금함에 따라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금융회사를 사칭한 사기범은 유선으로 피해자의 신용등급이 낮지만 대출이 가능하다며 대출진행비 및 선납이자를 요구하였고 피해자가 송금하자 이를 편취하고 잠적한 사례

‘19OO캐피탈을 사칭한 사기범은 신용이 낮은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현재 신용등급으로는 대출이 어려우나 보증보험료 및 선납이자 65만원을 입금하면 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피해자를 기망

피해자는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에 65만원을 입금하였으며 사기범은 이를 확인 후 금전을 타 계좌에 이체하고 잠적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으로 가족지인을 사칭하며 긴급한 사정을 이유로 개인정보 및 금전이체 등을 요구한 사례

‘21.2월 딸 사칭 문자메시지를 받아 신분증·신용카드 사진 및 계좌비밀번호 전송 피해자의 OO은행 MMF 계좌에서 16,900만원을 인출

‘20.12월 딸 사칭 문자메시지를 받아 메신저친구 추가, 악성앱 설치, 신분증·신용카드 사진 전송 → △△은행 계좌 개설 및 2,360만원 대출편취

‘20.4OO은행 사칭 메시지를 받아 신분증·계좌번호·인증번호 등 전송 → □□은행 비대면 계좌 개설 및 오픈뱅킹 가입 후 피해자의 ◇◇은행 계좌 잔액 1,000만원, ▽▽카드 및 ☆☆캐피탈 피해자 명의 신규 신용대출 6,150만원을 □□은행 계좌로 이체하여 편취

▶저금리로 대환대출이 가능하다고 피해자에게 접근한 후 경찰, 금감원을 사칭하여 자산보호, 범죄연루 해명 등의 명목으로 사기이용계좌로 송금하도록 유도하여 피해가 발생한 사례

(최초접근) ’20.3.11. 사기범 일당은 OO금융그룹을 사칭하여 “2.9~5.8% 저금리 대출허위 문자메시지를 발송(붙임 참조), □□저축은행 고금리 대출(3천만원)을 이용하던 피해자는 저금리로 갈아타기 위해 발신번호로 전화

-OO금융 직원인 것처럼 대출한도를 조회하여 6천만원까지 대출된다고 속인 후, 대출실행을 위해 △△톡 메시지로 전송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도록 함으로써 피해자 몰래 휴대폰에 전화가로채기(App) 설치

(금융회사 사칭) □□저축은행 직원 ○○라고 전화하여 기존 대출약관상 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즉시 가압류 등 채권추심이 실행되므로 금융거래 정지를 피하려면 당장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협박

-피해자는 본인의 핸드폰을 통해 □□저축은행 대포번호로 전화하여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 금융거래 정지를 피하기 위해 급히 3천만원을 마련하여 집 근처로 찾아온 ○○에게 현금 전달

(금감원 사칭) 3.18. 사기범 일당은 금감원 직원 △△라고 사칭하며 신규 대출이 금감원 모니터링에 적발되었다고 하며 6천만원 대출실행을 위해 공탁보증예치금으로 30%(18백만원)를 즉시 납부하도록 요구

-피해자는 금감원 대표번호(1332), OO지원 대표번호(000-746-4200)로 전화하여 사실여부를 확인한 후 직장 인근 신제주 □□□로 찾아온 △△에게 현금 전달

 

송석배  기자  seokbe@adlin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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