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온라인요금제’ 실제 효과 ?

- 온라인 전용 요금제의 실제 가입자 수는 약 5만4천여 명으로 전체 가입자 대비 0.11% 수준

강인호 | 입력 : 2021/09/30 [06:23]

이통사들이 야심차게 출시한 온라인 요금제의 실적이 실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과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이통3사가 경쟁적으로 출시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의 실제 가입자 수는 약 54천여 명으로 전체 가입자 대비 0.1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통3사 온라인 요금제 가입자 현황>(기준: ‘21.8월 말)

구분

가입자 수1)

전체 핸드폰 가입자 수 대비 비중2)

온라인 요금제

54,474

0.11%

1) 이통3사 합산 자료이며, LTE·5G 서비스 구분 없는 합계 값

2) 7월 말 이통3사 전체 핸드폰 가입자 수(4,961만명) 기준 대비 비율임

출처: 과기부

온라인 전용 요금제는 이통사들의 유통비용 절감분을 이용자 요금할인 혜택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상품이다. 지난해 과방위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기존 요금제보다 요금 인하율을 약 30%까지 높이고 약정·결합할인 등 고객을 묶어두는 마케팅 요소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통35G 온라인 요금제 출시 현황>

사업자

요금상품명

월정액

제공량

비고

SKT

언택트 요금제 (‘21.1)

38,000

53,000

62,000

데이터 9GB

데이터 150GB

데이터 무제한

기존 유사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

KT

5G 다이렉트 (‘21.3)

67,000

데이터 무제한

LGU+

5G 다이렉트 (‘21.2)

65,000

데이터 무제한

윤영찬 의원실 정리

한편, 이통사들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통3사의 IR 실적 자료를 분석해보니 마케팅 비용 추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3개년 이통3사의 IR 자료에 따르면, 영업비용 대비 마케팅비 비중이 줄지 않고 오히려 더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SKT1828%에서 2028.6%0.6%p 증가했고, KT1814.5%에서 2016.8%2.3%p가 증가했으며, LGU+1817.9%에서 2020.1%2.2%p 증가했다.

<> 최근 3개년 이통3사 영업비용 대비 마케팅비 비중(단위: 조원)

구 분

SKT

KT

LGU+

2018

영업비용

10.40

16.40

11.36

마케팅비용

2.91

2.38

2.03

마케팅비 비중

28.0%

14.5%

17.9%

2019

영업비용

10.47

17.46

11.65

마케팅비용

2.93

2.74

2.22

마케팅비 비중

28.0%

15.7%

19.1%

2020

영업비용

10.72

17.00

11.51

마케팅비용

3.07

2.86

2.31

마케팅비 비중

28.6%

16.8%

20.1%

출처: 과기부, 통신 3IR (Investor relations) 발표자료 등

 
 
강인호 기자   mis728@haengjung.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이통3사, 온라인요금제 관련기사목록
서울고등법원, 우원식 의원, 서준오 시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재정신청 사건 심리 개시 / 이민규
서울북부지법, 노원갑 현경병위원장 정치자금법 위반 2차 공판 / 이민규
시민단체들, 가락동 주택조합 건폭과 유착하여 가짜 체포영장으로 불법 체포·불법구금 으로 4건이나 불법 기소한 동부지검 검사 규탄 및 무효소송 인용 촉구 집회 / 열린시민뉴스
北 김여정 "한국군부는 중대주권침해도발의 주범 또는 공범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 열린시민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준석 당대표 제명 촉구 성명문’ / 송석배
[기자회견 전문]변희재, 미국 LA에서 조건부 정치적 망명 선언.."윤석열,한동훈! 태블릿 조작 자백하라" / 열린시민뉴스
[속보]대법원, 우원식 뇌물 수수와 수뢰후 부정처사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2심 벌금형에서 파기 환송 / 열린시민뉴스
가락1,2지역주택조합 부정한 설립인가 취소 고시..3000억대의 조합원 피해 줄소송 예상 / 열린시민뉴스
정의연대, 한동훈과 딸 알렉스한 3자뇌물, 국회위증, 업무방해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 / 열린시민뉴스
[입장문 전문]윤지오, 최나리 변호사 사기후원금 반환 및 위자료 손배 소송에서 승소 / 열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