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를 통한 취업 성공…고작 10명 중에 1명

장철민 의원 “구직자들이 박람회를 통해 원하는 것은 취업 성공”채용박람회를 통한 취업 실적 저조 제도개선 필요

송의정 기자 | 입력 : 2021/09/28 [11:40]
2020 민⸱관⸱군 합동 온라인 채용박람회 포스터 (출처:창원시)
2020 민⸱관⸱군 합동 온라인 채용박람회 포스터 (출처:창원시)

정부가 추진하는 채용박람회를 통한 취업 실적이 저조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용노동부의 6개 지방고용노동청은 최근 3년간 총 51회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하여 17,804명의 구직자가 참여했으며 그 중 1,817명(10.2%)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채용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구직자는 10명 중 1명 꼴이었다.

채용박람회는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와 구직자들의 안정적인 취업 연결을 위해 고졸자나 여성, 고령자 등 취업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 3년간 실시한 채용박람회를 통한 취업을 살펴보면 2018년 7,930명의 구직자 중 취업자 822명(10%), 2019년 9,418명의 구직자 중 취업자 860명(9%), 2021년의 경우 8월까지 구직자 456명 중 취업자는 135명(29%)로 취업 알선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동안 참여한 950곳의 중소기업이 구인을 원한 인원은 8,558명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취업에 성공한 인원은 1,817명으로 참여한 기업과 구직자가 매칭된 비율은 21%에 불과했다.

장철민 의원은 “기업들이 계획했던 것보다 채용을 많이 하지 않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시킨다는 채용박람회가 정작 구인•구직자들에게 미스매치를 더욱 크게 느끼게 하는 자리가 되고 있다”라며 채용박람회의 저조한 취업 실적을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구직기술과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구직자들이 원하는 것은 취업”이라며 “박람회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구직자들이 실제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채용실적이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구인•구직 간 매칭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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