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반발로 김창룡 경찰청장 사퇴’..’국민을 위한 경찰제도 논의 필요’"경찰, 비대해진 권력만큼 견제와 균형 필요"..”근본적 혁신 절실”
김 청장의 사의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자문위 권고에 따라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을 지휘·감독하겠다고 밝힌 직후에 나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윤 대통령 내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에 오른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행안부 경찰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의 논의와 관련, 국민의 입장에서 최적의 방안을 도출하지 못해 송구하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김 청장의 임기는 다음 달 23일까지다.
김 청장은 "지난 역사 속에서, 우리 사회는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성 강화야말로 국민의 경찰로 나아가는 핵심적인 요인이라는 교훈을 얻었다"며 "현행 경찰법 체계는 그러한 국민적 염원이 담겨 탄생한 것으로 이러한 제도적 기반 위에서 경찰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된 치안을 인정받을 정도로 발전을 이뤄왔다"고 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열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