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스]제 2회 다국적기업 리더 서밋, 칭다오(靑島)서 개막

세계 500대 기업 중 306곳 해외 기업과 각 업계를 대표하는 선두기업 217곳의 대표가 온라인으로 이번 서밋에 참가

강인호 | 입력 : 2021/07/17 [15:00]
▲중국 칭다오에서 제2차 칭다오 다국적기업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중국 칭다오에서 제2차 칭다오 다국적기업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제 2회 다국적기업 리더 서밋이 칭다오(靑島)서 17일 개막했다. 세계 500대 기업 중 306곳 해외 기업과 각 업계를 대표하는 선두기업 217곳의 대표가 온라인으로 이번 서밋에 참가했다.

세계 500대 기업 중 125곳 해외 기업의 총 378명 기업 대표들이 서밋 현장에 참가했으며 그 중에는 글로벌 부사장 24명과 중국 지역 사장 70명, 중국 지역 부사장 100명이 포함됐다. 또한 중국 내 세계 500대 기업 중 33곳의 글로벌 사장 14명이 서밋 현장에 참석했다.

각 업계를 대표하는 선두기업 중에는 해외 기업 142곳, 중국 기업 120 곳이 오프라인으로 서밋에 참석하기도 했으며, 이 중에는 부사장급 이상의 귀빈이 198명에 달했다.

또한 국제 기구 5곳과 중국 내외 상업협회 20곳, 4개국 주중 대사와 14개국의 외교 사절들도 서밋에 참석했다. 이번 제2회 다국적기업 리더 서밋은 제 1회 서밋의 주제인 '다국적기업과 중국'을 계속 사용해 중국의 새로운 발전 구도 하에 다국적기업들의 역할과 기회를 탐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글로벌 산업 사슬 및 공급 사슬의 변혁과 발전을 전망했다.

제2차 칭다오 다국적 정상회의장 모습
▲제2차 칭다오 다국적 정상회의장 모습

개막식에는 엔리커 로리스(Enrique Loris) 미국 휴렛 패커드(Hewlett-packard)의 최고 경영자, 손경식 한국 CJ그룹 회장, 패브릭 푸르카드(Fabrice Fourcade) 프랑스 국영 전력 회사(EDF) 부사장, 중국 지역 사장 등 세계 500대 기업의 리더들이 '온·오프 라인' 형식으로 각 기업과 중국의 연원(淵源)과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중국 국내과 국제 이중 순환이 한층 더 융합되었으면 하는 기대를 밝혔다.

중국의 선도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 업체인 랑차오(浪潮)그룹의 수석 부사장인 샤오쉐(肖雪)는 중국의 경제 발전 과정에서 다국적기업의 심도 있는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자 뿐만 아니라 선진적인 관리 시스템, 기술 능력 및 서비스 수준도 필요하다. 그에 따라 다국적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들은 서로 대체하는 경쟁 관계가 아니라 서로 보완하고 함께 발전하는 경쟁·협력 관계라고 밝혔다.

장칭웨이(張慶偉) 다국적기업 서밋 비서처 전임 부비서장은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국적기업은 중국이 국내외 이중 순환을 구축하는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말했다. 이번 서밋 개최는 중국과 다국적 기업의 교류협력을 심화시켜 중국의 더 광범위한 분야와 더 심층적인 대외개방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서밋은 중국 상무부와 산둥성(山東省)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하고 다국적기업과 중국의 심도 있는 교류 및 협력을 위해 플랫폼을 만드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서밋은 중국 탄소 피크 및 다국적기업의 발전 기회(中國碳达峰與跨國公司發展機遇) 등 8개 의제를 놓고 <중국에 있는 다국적기업: 새로운 방식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의 첫 번째 연해 개방 도시로 개혁개방의 최전방에 있는 칭다오에는 하이얼(海尔), 하이신(海信), 칭다오 맥주 등 중국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있어 오랫동안 다국적기업들의 투자 열기가 높았다. 파나소니(Panasonic), 삼성, 에어버스(Airbus) 등 세계 500대 기업 중 166곳이 칭다오에 투자해 자리를 잡았다.

 

강인호 기자  mis728@haeng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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