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정상회담 계기, 10억 불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한도 양해각서(MOU) 체결

한-이집트 양국은 정상회담(현지시간 1.20일, 카이로) 계기로 10억 불 규모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차관지원에 관한 양해각서(이하 ‘MOU’)를 체결(한국: 수출입은행장 -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했다.

이번 MOU는 지난 ‘16.3월 정상회담(서울) 계기 체결된「한-이집트 간 금융패키지 MOU」중 EDCF의 지원한도가 소진되어감에 따라,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EDCF 지원한도를 추가(’16~‘21년, 7억 불 → ’22~‘26년, 10억 불) 하는 것이다.

양국은 이집트 국가발전전략 ｢Vision 2030｣과 한국판 뉴딜을 함께 구현할 수 있는 ICT, 지속가능에너지, 과학기술 고등교육 분야의 유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EDCF 정책협의 정례화로 개발협력 플랫폼을 상시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의 기반이 확대되고 이집트 국책사업에의 진출 등 향후 우리기업의 수주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 계기로 지난 ‘21.9월 승인된 「룩소르~하이댐 철도 현대화 사업」의 시행약정(A/R)을 체결(한국: 외교부장관 - 이집트: 국제협력부 장관)하여, ICT・철도 등 관련 분야에서 우리기업의 진출을 본격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 중점협력국(‘21~’25년), 인근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협력교두보인 이집트와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이집트에 대한 EDCF 지원을 강화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송석배  기자  seokbe@adlin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