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모든 고용주 백신 의무화...이탈리아 '슈퍼 그린 패스' 시행

규정 어기면 최대 1000유로(약 133만 원)의 과태료 부과

송의정 기자 | 입력 : 2021/12/07 [15:53]
백신패스 거부 유인물 (기사 내용과 무관). 2021.12.07/ 뉴스1
백신패스 거부 유인물 (기사 내용과 무관). 2021.12.07/ 뉴스1

앞으로 미국 뉴욕시에서 기업이나 점포를 운영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이들만 고용해야 한다. 또한, 어린이들도 백신을 1회 이상 맞아야만 식당과 극장에 출입할 수 있다.

6일(현지시간)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선제 공격을 통해 코로나19의 추가 확대를 막기로 했다"라며 민간 부문에 대한 백신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다. 식당ㆍ극장 등에 대한 출입 규정도 강화해 어린이의 경우 1회 이상, 어른은 2회 이상 백신을 접종하도록 했다.

기업들은 이에 대해 불만이 많다. 캐서린 와일드 파트너십 포 뉴욕 시티 최고경영자는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을 해고해야 하는 지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라면서 이번 조치가 구인난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욕시는 어린이 접종 확대를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이 지난달 허용된 만큼 접종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결정이다. 식당 외에 헬스클럽, 체육관, 프로스포츠경기장, 수영장 출입을 위해서도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기존 1회 이상 접종에서 2회 이상 접종으로 강화됐다.

유럽도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가 잇따르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부터 백신 미접종자는 식당ㆍ술집ㆍ극장ㆍ축구경기장 등 실내 공공장소 출입을 제한하는 '슈퍼 그린 패스' 제도를 시행했다.

기존 그린패스는 박물관ㆍ미술관ㆍ헬스장 등에 입장하거나 기차ㆍ비행기ㆍ고속버스 등 장거리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민간ㆍ공공 근로 사업장에 출근할 때 필요했다. 슈퍼 그린 패스 및 일반 그린 패스 규정을 어기면 최대 1000유로(약 133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서울고등법원, 우원식 의원, 서준오 시의원의 허위사실 유포 공직선거법 위반 재정신청 사건 심리 개시 / 이민규
서울북부지법, 노원갑 현경병위원장 정치자금법 위반 2차 공판 / 이민규
시민단체들, 가락동 주택조합 건폭과 유착하여 가짜 체포영장으로 불법 체포·불법구금 으로 4건이나 불법 기소한 동부지검 검사 규탄 및 무효소송 인용 촉구 집회 / 열린시민뉴스
北 김여정 "한국군부는 중대주권침해도발의 주범 또는 공범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 / 열린시민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준석 당대표 제명 촉구 성명문’ / 송석배
[기자회견 전문]변희재, 미국 LA에서 조건부 정치적 망명 선언.."윤석열,한동훈! 태블릿 조작 자백하라" / 열린시민뉴스
[속보]대법원, 우원식 뇌물 수수와 수뢰후 부정처사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2심 벌금형에서 파기 환송 / 열린시민뉴스
가락1,2지역주택조합 부정한 설립인가 취소 고시..3000억대의 조합원 피해 줄소송 예상 / 열린시민뉴스
정의연대, 한동훈과 딸 알렉스한 3자뇌물, 국회위증, 업무방해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 / 열린시민뉴스
[입장문 전문]윤지오, 최나리 변호사 사기후원금 반환 및 위자료 손배 소송에서 승소 / 열린시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