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정부관광청, 12월 1일부터 격리 없이 한국 관광객 입국 허용- 호주의 해외여행 시장 단계적 재개의 일환으로 11월 21일 발효된 싱가포르와의 무격리 여행 협정을 맺은 이후, 일본과 동시에 두 번째호주가 오는 12월부터 한국관광객의 입국을 허용했다는 소식이다. 호주정부관광청은 11월 22일 발표된 호주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대한민국 여행객이라면 12월 1일부로 격리 없이 호주 입국이 허용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호주의 해외여행 시장 단계적 재개의 일환으로 11월 21일 발효된 싱가포르와의 무격리 여행 협정을 맺은 이후, 일본과 동시에 두 번째로 시도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호주정부관광청의 필리파 해리슨(Phillipa Harrison) 청장은 "12월 1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호주 여행 재개를 발표한 것은 호주 관광 산업에서 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임을 반증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 굳게 닫혀 있었던 호주를 찾는 한국 여행객을 다시 환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는 코로나 이전, 약 280,000명의 한국 방문객이 찾은 여행지로 오랫동안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아웃바운드 목적지였으며, 한국 방문객을 다시 맞이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여행 재개와 함께 호주정부관광청은 더 많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호주를 방문, 기억에 남을 여행 추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호주 정부는 12월 1일부터 관광객뿐만 아니라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 비자 등 적합한 비자 소지자 역시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호주에 입국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한국에서 호주로의 무격리 여행 발표와 함께 12월 1일부터 적격한 워킹홀리데이 여행자가 호주로 돌아오는 것은 우리 관광 산업에 반가운 소식"이라 전하며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는 만 30세까지의 젊은 층이 호주의 다양한 지역에서 여행도 하고, 취업 경험도 쌓을 수 있는 비자 프로그램으로 워킹 홀리데이 방문자는 호주 관광 및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정부관광청 동북아시아 총괄본부장 앤드류 호그(Andrew Hogg)는 "호주는 예전부터 한국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한 국가로 2019년 한국인 총 여행지출액이 15억 호주 달러(한화 1조 2,910억)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호주는 상대적으로 다른 대륙으로부터 떨어져 있고 낮은 인구 밀도와 청정 자연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주의 천혜 관광 자원은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여행지가 각광받는 요즘, 가장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췄다"며 "한국 여행자들이 다시 호주와 사랑에 빠질 기회를 반드시 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앤드류 호그 총괄본부장은 또한 "이번 무격리 입국 허용을 계기로, 한국인 여행자들이 호주의 대표 여행지뿐만 아니라 아직 덜 알려진 다양한 지역도 경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송석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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