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치료제 "치명률 89%감소 획기적 치료제 개발..90개국과 공급 협상중"

바이든 "화이자 치료제 수백만 용량 확보..FDA 승인 즉시 사용"팍스로비드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효능"화이자 "이번달 25일까지 FDA에 긴급 사용 승인(EUA) 신청" 화이자 "90개국과 공급 논의중..내년 5억 용량 생산 계획"바이든 "FDA 긴급 승인..수백만 용량 확보"

김상민 | 입력 : 2021/11/06 [09:20]
5일 미국 화이자사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획기적인 효능을 갖고 있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2/3상 실험에 공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5일 미국 화이자사의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획기적인 효능을 갖고 있는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 2/3상 실험에 공했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

5일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이번엔 압도적인 코로나 치료용 알약 팍스로비드(PF-07321332+저용량 리토나비르 병용)을 개발했는데 그 효능이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8일까지의 전체 연구 모집단에서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서 10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여 팍스로비드(PAXLOVID™,PF-07321332)를 투여받은 환자에서 사망이 보고되지 않았다.

중간 데이터 세트의 1차 분석은 2021년 9월 29일까지 등록된 성인 1,219명의 데이터를 평가했다. 환자 모집을 중단하기로 결정할 당시 등록은 North 및 North 전역의 임상 시험 장소에서 계획된 환자 3,000명 중 70%였다. 남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 및 아시아, 미국내 환자(45%)에 대해 임상 실험이  있었다. 등록된 각 환자는 5일 동안 12시간마다 경구로 PAXLOVID™ 또는 위약을 투여받도록 무작위(1:1)로 배정되었다.

팍스로비드는 COVID-19로 입원하지 않은 고위험 성인에서 위약에 비해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9%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이자는 가능한 한 빨리 긴급 사용 승인(EUA)을 위해 미국 FDA에 지속적인 롤링 제출의 일환으로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으로.현재 90개 국가와 알약의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Pfizer)가 팍스로비드 치료제의 가격을 경쟁사인 머크사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후보의 가격에 가깝게 책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5일 화이자 앨버트 불라 회장은 "오늘의 뉴스는 이 대유행의 황폐화를 막으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의 진정한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규제 당국의 승인 또는 승인을 받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COVID-19 감염의 심각성을 줄이며 입원 10건 중 9건을 없앨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라며 “COVID-19의 지속적인 글로벌 영향을 감안할 때 우리는 과학에 초점을 맞추고 전 세계의 의료 시스템과 기관을 지원하는 동시에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고 광범위한 접근을 보장하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이자의 연구소에서 개발한  팍스로이드는 특수 설계된 SARS-CoV-2-3CL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동종 최초의 경구 항바이러스제가 될 것"이라며 "이는 다른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순환하는 우려되는 변종에 대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시험관내 활성을 보여 여러 유형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시사한다"고 발혔다.

화이자의 미카엘 돌스텐(Mikael Dolsten) 박사는 “화이자의 우리 모두는 이 분자를 설계하고 개발한 우리 과학자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파괴적인 질병이 환자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시급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COVID-19 퇴치를 돕는 획기적인 경구 치료제를 제시한다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이 임상 시험에 참여한 전 세계의 모든 환자, 조사자 및 현장에 감사"를 표했다. 

화이자가 발표한 팍스로비드의 분자식과 공급가격
화이자가 발표한 팍스로비드의 분자식과 공급가격

화이자의 발표에 의하면  프로테아제 억제제는 바이러스 효소(프로테아제라고 함)에 결합하여 바이러스가 세포에서 복제되는 것을 방지하며 프로테아제 억제제는 단독으로 또는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HIV 및 C형 간염 바이러스와 같은 다른 바이러스 병원체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이며 바이러스 프로테아제를 표적으로 하는 현재 시판되는 치료제는 일반적으로 독성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종류의 분자는 잠재적으로 COVID-19에 대해 잘 견디는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억제제는 다단백질 1a 및 1ab 절단을 담당하여 SARS-CoV-2 3CLPRO의 활성이 없으면 비구조 단백질(프로테아제 포함)이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방출될 수 없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한다.

화이자는 이르면 추수감사절 연휴 전, 즉 이달 25일 이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이 치료 알약에 '팍스로비드'PAXLOVID™라는 이름을 붙일 예정이며 내년에 5억 용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화이자가 개발한 이 알약이 효과적이라고 판명될 경우에 대비해 수백만 용량을 확보해 둔 상태며, FDA 승인이 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팍스로이드의 개발 성공을 발표하자 미국 주식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반면 다른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개발한 MSD(미국 머크)와 모더나, 노바백스, 바이오앤텍 등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업들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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