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우울증에 빠진 대한민국 청년들이 늘고 있다 !- 우울증 진료받은 10대·20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 20대는 2016년보다 125.5% 늘어- 19~20년 은둔하는 청년들 증가, 3년 이상 외출하지 않는 청년 16%에 달해(2020년 기준)- ‘은둔형 청년’ 개념 명확하지 않아 정부 실태조사 부재, 은둔형 외톨이 청년 대책 시급우울증 진료를 받는 대한민국 국민이 매년 늘고 있다. 우울증 환자 증가는 특히 10대와 2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상적인 외부활동이 제약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기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우울증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20대는 2016년 63,459명에서 2020년 143,088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2016년 대비 125.5% 증가로 전 연령대 중 가장 크게 늘었다. 10대가 그 뒤를 이었는데, 2016년 22,540명에서 2020년 39,804명으로 5년간 76.6% 증가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만18세~34세 청년 3,50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소 외출을 하지 않는’ 청년들은 2019년 100명에서 2020년 161명으로 증가하였다. 은둔 기간은 2019년에는 6개월 미만이 28.3%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3년 미만이 25.1%로 그 뒤를 이었다. 2020년에는 6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24.2%였다. 2020년 기준 3년 이상 외출하지 않는 비율도 16%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무조정실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평소 외출을 하지 않는 ‘은둔형 청년’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실태조사 시행에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은둔형 청년과 사회적 고립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관련 당국의 대책은 지나치게 안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강인호 기자 mis728@haeng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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