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우울증에 빠진 대한민국 청년들이 늘고 있다 !

- 우울증 진료받은 10대·20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 20대는 2016년보다 125.5% 늘어- 19~20년 은둔하는 청년들 증가, 3년 이상 외출하지 않는 청년 16%에 달해(2020년 기준)- ‘은둔형 청년’ 개념 명확하지 않아 정부 실태조사 부재, 은둔형 외톨이 청년 대책 시급

열린뉴스 | 입력 : 2021/10/10 [07:27]

우울증 진료를 받는 대한민국 국민이 매년 늘고 있다. 우울증 환자 증가는 특히 10대와 2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상적인 외부활동이 제약되는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최기상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우울증 진료 현황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우울증으로 병원을 찾은 20대는 201663,459명에서 2020143,088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고, 2016년 대비 125.5% 증가로 전 연령대 중 가장 크게 늘었다. 10대가 그 뒤를 이었는데, 201622,540명에서 202039,804명으로 5년간 76.6% 증가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만18~34세 청년 3,50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소 외출을 하지 않는청년들은 2019100명에서 2020161명으로 증가하였다. 은둔 기간은 2019년에는 6개월 미만이 28.3%로 가장 많았고 1년 이상~3년 미만이 25.1%로 그 뒤를 이었다. 2020년에는 6개월 미만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개월 이상~1년 미만이 24.2%였다. 2020년 기준 3년 이상 외출하지 않는 비율도 16%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무조정실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평소 외출을 하지 않는 은둔형 청년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실태조사 시행에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근 은둔형 청년과 사회적 고립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관련 당국의 대책은 지나치게 안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강인호 기자   mis728@haengjung.com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모닝컨썰트]윤석열, 글로벌 25개국 대상 지지도 평가 11월 1주차 긍정 15%, 부정 79%로 ‘전세계 압도적 꼴찌 지속’ / 열린시민뉴스
시민단체들, 가락동 주택조합 건폭과 유착하여 가짜 체포영장으로 불법 체포·불법구금 으로 4건이나 불법 기소한 동부지검 검사 규탄 및 무효소송 인용 촉구 집회 / 열린시민뉴스
한국에서 AI로 조정되는 드론 등의 추락을 막는 ‘자동안전낙하장치’ 세계 최초로 발명 / 열린시민뉴스
가락1,2지역주택조합 부정한 설립인가 취소 고시..3000억대의 조합원 피해 줄소송 예상 / 열린시민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준석 당대표 제명 촉구 성명문’ / 송석배
시민단체들,15일(수) 재개발 건폭과 유착한 경찰 파면과 검판사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개최 / 열린시민뉴스
현경병 선거법 위반 고발인들 "서울북부지검 수사 검사와 수사관 직권남용 등으로 공수처에 고소" / 열린시민뉴스
(심층취재)개국본 등 시민단체들 "억대 명품 수수 부정청탁, 위증교사, 증거인멸 강진구 구속수사하라" / 열린시민뉴스
선데이저널 충격 공개- 안해욱 쥴리 추가진술서 전문 2탄…"섹스 에이스 파트너 쥴리의 답은 삼부토건 조남욱이 쥐고 있다" / 열린시민뉴스
시민단체들, 건폭과 유착 가짜체포영장 공소권남용 검사징계 및 공소취소 촉구 기자회견 / 김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