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검찰 등은 론 스타 사건 원점전면 재수사하라!”

“경제고위관료들과 벌인 대사기극은 원인무효계약이자 중대범죄!”

열린시민뉴스 | 입력 : 2023/03/10 [17:35]

▲ 투기자본감시센터 등 시민단체들은 “검찰 등은 론 스타 사건 원점전면 재수사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지난 35일 법무부는 론 스타(Lone Star) 사건 중대범죄혐의자인 스티븐 리’ (Steven Lee, 54, () 론 스타 코리아 대표, 미국 국적, 한국명 이정환, 이하 이씨)’23. 3. 2.(, 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저지 주()에서 체포됐다는 소식 등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법무부는 미국 측과 긴밀한 협조아래 범죄자 인도재판을 진행하여 이씨를 신속하게 송환하는 한편, “국외로 도피해 사법 정의를 회피하고 있는 범죄인들을 끝까지 추적해 신병을 확보하고 송환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론 스타 사건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지만 흐지부지될 수 있다고 우려한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공동대표 오세택, 윤영대, 이두헌, 이성호, 전범철)는 어제 37일 낮 2시부터 약 15분 동안 서울중앙지검 민원실 현관 앞에서 공익감시 민권회의’(대표 송운학)와 연대하여 <론 스타 사건 원점전면재수사 촉구의견전달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어제 이들 단체는 송경호 중앙지검장이 반부패 1부가 수사 중인 론 스타 사건에 즉각 수사 착수할 것 송경호 중앙지검장이 론 스타 공범인 김앤장을 압수 수색할 것 이원석 검찰총장이 론 스타 사건 특별 수사본부를 구성하여, 즉각 수사를 지휘할 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변호사법 외 범죄조직 김앤장을 즉각 해체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 날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대표는 연대발언에서 은행인수자격이 없는 론 스타와 같은 사모펀드 등이 경제고위관료 등과 공모하여 벌인 외환은행 인수·매각과 같은 먹튀 사건은 대사기극으로서 원인무효계약일 뿐만 아니라 엄벌해야 마땅하다. 검찰이 이러한 중대범죄를 밝혀낸다면, 국제재판에서 패소하여 우리나라가 물게 된 돈도 물어주지 않을 수 있고, 막대하게 손실된 국고도 다시 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허영구 투기자본감시센터고문은 지난 2004년 투기자본감시센터를 창립했다. 대표 자격으로 지난 2005915일 최초로 론 스타를 고발했다. 그 뒤 대표 등 지도부는 다른 분들이 맡았지만, 우리 센터는 론 스타 관련 범죄혐의가 알려질 때마다 끈질기게 고발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직도 그 당시 범죄자들이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고 고위관료에 임명되어 거들먹거리면서 혈세로 채운 국고를 축내고 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다. 원점에서 철저하게 전면 재수사해서 법적 철퇴를 내리고, 사법정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기자회견 후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공동대표와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대표가 서울중앙지검 민원실에 수사의견서를 접수시켰다.

 

참고로, 론 스타는 2003년 외환은행을 13834억 원에 사들인 뒤 여러 회사와 매각을 협상하다 2012년 하나금융지주에 39157억 원에 팔았다. 중간 배당까지 더하면 론 스타가 외환은행 인수와 매각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최소 47000억 원, 최대 6818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정관계 로비로 론 스타가 불법특혜를 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2006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론 스타의 불법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그보다 이른 시점인 20059월 이씨는 국세청이 론 스타 코리아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발표를 앞두고 돌연 대표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도피했다. 검찰은 이씨를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수익률 조작으로 인한 업무상 배임, 조세포탈, 횡령 등 혐의로 미국에 범죄자 인도를 청구했다. 인터폴에 적색수배도 요청했다. 그럼에도 미국이 적극 보호한 탓인지 수사는 17년 동안이나 난항에 빠졌다. 특히, 20178월 이탈리아를 여행하던 이씨가 밀라노 현지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으나, 방면된 이후 법무부가 뒤늦게 범죄자 인도를 청구해서 국내에 송환되지 못했다.

 

한편, 론 스타는 우리 정부가 외환은행 매각절차를 지연시켜 손해를 봤다면서 20126조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는 지난 해 8월 우리 정부가 론 스타에 21650만 달러(2800억 원)와 일부 지연이자를 물어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씨가 송환되면, 우리 정부와 론 스타가 벌이고 있는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ISD) 취소 절차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송운학 대표는 향후 계획 등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국내송환과 검찰수사 등을 주시하다가, 필요한 경우 보다 많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대응할 것이다. 미중무역전쟁과 미중기술전쟁 등 미국 스스로 구축한 세계질서를 미국 스스로 급속도로 파괴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이 노골적인 자국보호주의로 후퇴하고 있다. 이처럼, 불확실하며 유동적인 복합위기가 도사리고 있는 국면에서 우리 정부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국익을 위해 강제동원 정부해법을 내놓아 국론을 분열시키기보다는 눈에 확실하게 보이는 국익인 론 스타 사건을 해결하는데 집중했으면 좋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원석 검찰총장이 앞장서서 심혈을 기울여 직분을 다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투기자본감시센터 윤영대 공동대표(좌), 송운학 공익감시 민권회의대표(우)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론스타 사건 수사 촉구 요지)

 

 

1. 한국 법무부과 미국 공조로 론스타의 전 한국대표 스티븐 리 체포

 

법무부는 지난 35론스타 (Lone Star) 사건 관련 범죄인 스티븐 리’ (Steven Lee, 54, 미국 국적)가 대한민국 법무부와 미국 당국의 긴밀한 공조 결과 ’23. 3. 2. (, 미국 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에서 체포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센터는, 스티븐 리 체포는, 론스타 사건을 바로 잡을 동력을 만든 쾌거로, 한동훈 장관과 법무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 한다

 

2. 론스타 사건 수사 현황 등

 

센터가 2005.09.15. 론스타 사건을 고발하여, 검찰이 2006.08. 스티븐 리, 엘리스 쇼트 마이클 톰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하였으나, 미국 검찰은 지난 17년 동안 뉴저지 자택에 기거하던 스티븐 리를 체포하지 않았다. 따라서 센터는 법무부장관에게 행정소송을 통해 범죄인 인도청구를 촉구하였는데, 때마침 스티븐 리가 이태리를 여행하다 지난 2017년 체포되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스티븐 리가 풀려난 뒤에 범죄인 인도 청구하여, 고의로 방면하여 박상기 법무부장관 등을 고발한 바도 있다.

 

특히 센터는 윤석열 총장에게 스티븐 리와 김앤장을 포함한 김진표 이헌재 한덕수 변양호 추경호 등을 2.6조원의 국고손실죄로 고발하여, 중앙지검 반부패 1부가 센터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수사에 착수하였고, 센터가 론스타의 1.5조원 재탈세 사건도 고발하여, 반부패 1부가 수사하던 중 문재인 대통령이 실세인 김앤장 신현수을 민정수석으로 등용하여 수사 주임검사 최순호를 5개월만에 이동 발령하여 수사를 중단시키고 말았다. (물론 센터는 신현수 등을 고소하고 재정신청하여 대법원에서 재판 중이다.)

 

센터는 론스타 수사 검사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에게, 스티븐 리 전 한국대표, 존 그레이켄 회장, 엘리스 쇼트 부사장, 마이클 톰슨 LSF-KEB 대표의 체포를 강력히 요구해 왔으나, 윤석열 정부도 한덕수 박진 등을 등용하고, 한동훈 장관 부인도 김앤장으로 드러났고, 한동훈 장관의 최근 국제 상사소송의 대응이나 론스타 사건 시효 발언으로, 국민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나, 한 장관이 스티븐 리를 체포하였다니, 천만다행이다.

 

3. 스티븐 리 체포 송환하여 해결해야 할 문제의 핵심

 

론스타 사건은 현재 2 건이 수사 중이고, 주가조작은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되었고, 변양호의 헐값매각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되었으며, 국제 상사소송이 남아 있다. 따라서 스티븐 리를 송환하여 론스타 사건을 바로 잡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런데 센터가 2018.12.09. 윤석열 총장에게 스티븐리 등을 고발한 2.6조원의 국고손실 고발 사건(2019형제108730)2020.12.01. 윤석열 총장에게 고발한 1.5조원의 재탈세 사건(2020형제103112)을 중앙지검반부패 1부에서 수사 중 있고, 핵심주범이 체포되었고,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이 아니라고 조작하고, 국유재산법 위반 2.6조원의 국고손실 범죄 증거와 론스타가 국내에 사업장을 둔 증거는 명백하다. 따라서 검찰은 김진표 이헌재 한덕수 추경호 김앤장 등 나머지 공범들을 즉각 수사하고 기소하여야 한다.

 

또한 론스타의 주가조작 사건은 유죄로 확정되었으므로, 공범으로 기소중지된 스티븐 리와 나머지 공범인 론스타와 김앤장도 기소하여 처벌하여야 한다. 또한 론스타의 헐값 매각 사건은 무죄가 확정되었으나, 해외에 도피하여 기소중지된 핵심주범 스티븐 리가 체포되었으므로 기소되지 않은 국고 손실죄로 병합 수사하면 된다.

 

결국 론스타 사건 핵심 주범인 론스타 한국대표였던 스티븐리를 송환하고 동시에 4.7조원의 불법이익을 얻은 론스타 펀드 존그레이켄과 엘리스 쇼트와 마이클 톰슨도 마땅히 범죄인 인도 청구하여, 불법매각과 2.6조원 국고손실과 1.5조원 재탈세 사건을 즉각 기소하여 불법 손실과 탈세금을 추징하고, 론스타 엉터리 국제 상사소송 청구도 취하시켜야만 론스타 사건을 바로잡는 것이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

 

특히 론스타가 국제 상사소송을 통해 법인세 1조원을 환급 소송하는 척하자, 우리정부와 대법관들은 론스타에게 1조원을 환급해 준 치욕을 수사하여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나 스티븐 리의 주가조작과 개인의 탈세에 대해서만 처벌하는데 그쳐서는 국민기만일 뿐으로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론스타 사건은 김앤장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는 국기문란이다.

 

4. 스티븐 리 체포와 관련한 투기자본감시센터의 수사요구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반부패 1부가 수사 중인 론스타 사건을 즉각 수사 착수하라.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론스타 공범인 변호사법외 범죄조직 김앤장을 압수 수색하라.

 

이원석 검찰총장은 론스타 사건 특별 수사본부를 구성하여 즉각 수사 지휘하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변호사법 외 범죄조직 김앤장을 즉각 해체하라.

김앤장 해체 없는 스티븐 리 송환은 부인의 김앤장 먹잇감 공급에 불과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스티븐 리만 체포하고, 4.7조원 불법이익 주범 론스타 회장 존 그레이켄 엘리스 쇼트 마이클 톰슨을 범죄인 인도 청구 않는다면 국민기만이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4.7조원 불법이익 주범 론스타 회장 존 그레이켄, 엘리스 쇼트, 마이클 톰슨을 즉각 범죄인 인도 청구하라.

 

 

 

                   2023. 03. 07.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 오세택 이성호 이두헌 전범철 윤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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