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금융사, 하나금융과 첼시 인수 참여닉 캔디 '블루 풋볼 컨소시엄'에 추가 투자"4월 말 정도에 매각 확정 예상"21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첼시 인수전에 하나금융투자와 함께 한국의 금융사가 하나 더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는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 닉 캔디가 한국의 또 다른 대형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면서 첼시 인수를 위한 입찰가를 20억 파운드(약 3조 1천900억 원)에서 크게 올렸다. 캔디의 컨소시엄에는 하나금융투자와 C&P스포츠 등 한국 회사 두 곳이 참여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 한국의 또 다른 금융기관이 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영국 정치권의 압박에 이달 초 첼시 구단 매각을 발표했다. 이후 캔디가 이끄는 '블루 풋볼 컨소시엄'은 구단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아브라모비치가 구단 매각 작업을 미국의 투자자문사인 레인그룹에 일임한 가운데, 블루 풋볼 컨소시엄 외에도 여러 주체가 입찰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전 브리티시 항공 회장 마틴 브로턴과 세바스티안 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회장 컨소시엄,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구단주인 리케츠 가문, 스위스 갑부 한스요르크 위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공동 구단주 토드 보얼리 컨소시엄 등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290억 파운드(46조 3천억 원)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세계적인 투자회사 센트리쿠스도 첼시 인수전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첼시의 새 구단주는 복잡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레인그룹은 입찰자 중 2~3곳을 추려 22~23일 중 최종 매각 대상자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영국 정부가 최종 매각 대상자의 자금원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 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첼시의 새 주인을 찾는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지는 못할 것이다. 짧게는 1주, 길게는 3주가 더 걸릴 것으로 보이며, 아마 4월 말은 돼야 매각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 좋아요
<저작권자 ⓒ 열린시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