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매일 5만 명 이상 나오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유행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많으면 17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고,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내달 초 36만 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줄이고 감염시 위중증률을 낮추기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4차 접종을 시행하기로 하고, 14일 오후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6천431명이다.
12일(5만4천941명)보다 1,490명 늘면서 이틀 연속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5만 명대 중후반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에 따라 앞으로 재택 치료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하면서 관리 효율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는 60세 이상 등 감염 고위험군을 '집중관리군'으로 그 외에는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집중관리군만 하루 2회씩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받도록 했다.
이에 더해 당국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날 오후 2시 10분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4차 접종 대상에는 면역저하자와 요양 시설 입소자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