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접전 끝에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ㆍ약 644억 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26일(한국시간) 메드베데프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서 4시간 42분 혈투 끝에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캐나다ㆍ9위)을 3-2(6-7 3-6 7-6 7-5 6-4)로 제압했다. 앞서 메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자 호주오픈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메드베데프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오제 알리아심에게 패했고, 이어진 2세트에서도 자신의 첫 서브게임부터 브레이크를 당하며 무너졌다. 그러나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하며 추격하기 시작했다. 메드베데프는 4세트에서도 승리를 하면서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메드베데프는 5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1에서 오제 알리아심의 서브 게임을 가져오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힘겹게 4강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스테파노 치치파스(그리스ㆍ4위)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내일(28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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