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붙이는 코로나19 백신...임상시험 들어가

영국 회사서 개발스위스서 임상시험백신 패치에 미세 바늘 장착해 접종하는 방식

송의정 기자 | 입력 : 2022/01/21 [10:06]
무통 주사 패지 (기사 내용과 무관) I 스브스뉴스
무통 주사 패지 (기사 내용과 무관) I 스브스뉴스

19일(현지시간) CNA 방송은 스위스 의학 연구진이 팔에 붙이는 패치 방식의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초기 임상 시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펩GNP'(PepGNP)라 불리는 새로운 백신은 항체 형성을 촉진하는 방식의 기존 백신과 달리 인체의 자체 면역세포인 T세포에 집중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하고 자기복제를 방지한다.

이번 백신은 영국 회사인 이머젝스가 개발했으며, 스위스 로잔에 있는 유니산테 의학 연구 센터에서 10일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

이번 연구를 책임지고 있는 블레즈 장통 교수는 이 백신이 일명 '면역기억세포'라 불리는 세포를 생성하는데, 이는 백신의 효과를 더 오래가게 하고, 잠재적 변이에 대한 보호 효과도 다른 백신들보다 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 백신은 기존 백신처럼 계절별로 추가 접종할 필요가 없게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장통 교수는 "새로운 백신은 면역 세포를 생성해 오랜 기간 보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보호 기간이 1년이 될지 2년, 3년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접종 방식은 간단하다. 신형 백신은 붙이는 패치에 1㎜ 이하의 미세 바늘을 만들어, 기존 백신과 달리 패치를 피부에 짧게 붙였다가 떼면 백신이 투약된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같은 기술을 사용해 만든 뎅기열 백신에 이어 개발된 세계 최초의 '패치형' 코로나19 백신이다. 연구진은 지난주 26명의 지원자에게 백신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이들에게 각각 기본 용량과 조금 더 강한 용량 등 2차례 백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경과는 6개월간 지켜볼 계획이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패치형코로나19백신 관련기사목록
[모닝컨썰트]윤석열, 글로벌 25개국 대상 지지도 평가 11월 1주차 긍정 15%, 부정 79%로 ‘전세계 압도적 꼴찌 지속’ / 열린시민뉴스
시민단체들, 가락동 주택조합 건폭과 유착하여 가짜 체포영장으로 불법 체포·불법구금 으로 4건이나 불법 기소한 동부지검 검사 규탄 및 무효소송 인용 촉구 집회 / 열린시민뉴스
한국에서 AI로 조정되는 드론 등의 추락을 막는 ‘자동안전낙하장치’ 세계 최초로 발명 / 열린시민뉴스
가락1,2지역주택조합 부정한 설립인가 취소 고시..3000억대의 조합원 피해 줄소송 예상 / 열린시민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준석 당대표 제명 촉구 성명문’ / 송석배
시민단체들,15일(수) 재개발 건폭과 유착한 경찰 파면과 검판사 탄핵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개최 / 열린시민뉴스
현경병 선거법 위반 고발인들 "서울북부지검 수사 검사와 수사관 직권남용 등으로 공수처에 고소" / 열린시민뉴스
(심층취재)개국본 등 시민단체들 "억대 명품 수수 부정청탁, 위증교사, 증거인멸 강진구 구속수사하라" / 열린시민뉴스
선데이저널 충격 공개- 안해욱 쥴리 추가진술서 전문 2탄…"섹스 에이스 파트너 쥴리의 답은 삼부토건 조남욱이 쥐고 있다" / 열린시민뉴스
시민단체들, 건폭과 유착 가짜체포영장 공소권남용 검사징계 및 공소취소 촉구 기자회견 / 김강현